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론트맨(오징어 게임) (문단 편집) ==# 분석 #== 작중에서 의문덩어리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경찰이 왜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되었고, 어떻게 살인 게임을 운영하는 이들의 눈에 들어 프론트맨이라는 총관리직까지 올라갔는지부터 의문이다. 최근에 실종되었다는 점과 [[부모]]와 [[황준호(오징어 게임)|동생]]이 처음에는 잠깐 연락을 끊은 정도로 생각했다는 점에서 2015년도에 우승하고 나서 오징어 게임이 길어봤자 1주일 정도 섬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것으로 봤을 때 그 1주일 정도는 제외하고 5년 동안은 겉으로는 가족과 연락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2015년부터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게 경찰에 잡히지 않도록 정보를 빼돌리는 역할[* 물론 인호는 게임에 참가 할 당시부터 이미 경찰직에서 해임된 후였고, 현직에서 물러 난 뒤에도 경찰 내부의 주요 정보를 빼낼 수 있을 만큼 경찰들의 보안력이 약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찰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그들 조직의 허점도 잘 알고 있을 테고, 이런 대규모의 살인 게임이 벌어지는데 [[높으신 분들]]이 개입해 있을 가능성은 높아 그들의 도움으로 은폐 조작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애매하다.]을 했을 수 있고, 이미 죽을병에 걸린 호스트에게 사후 후계자 자리를 보장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어째서 경찰대 출신 경찰 간부가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는지도 의문이다. 2015년이면 40살 때 참가한 것인데, 실제로 신상명세서를 자세히 보면 재직 중 뇌물수수로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에서 파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면 뿐만 아니라 인해 [[성기훈|기훈]], [[조상우(오징어 게임)|상우]]와 마찬가지로 큰 빚을 지고 참가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엘리트 경찰이기는 하지만 가족 관계에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와 동생만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집이 형편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는 않은 경우가 많은데, 거기다가 동생 준호가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었기에 어쩌면 동생의 병원비나 수술비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참가자들 중 전과자나 범죄조직과 연관된 사람들도 많은 만큼 그도 범죄조직에게 뇌물이나 수사정보 유출 등 불법적인 동업관계를 가지며 이익을 보다가 잡힐 위기에 처한 경찰이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상우와도 매우 비슷한 캐릭터로, 엘리트 출신에 자신의 이익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냉혹하게 살인하는 점이 닮았다. 일단 무참하게 죽이고 나서 죄책감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도 닮은 편이다. 그리고 2015년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했다면 거액의 상금을 받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스트와 VIP들 아래에서 일을 하는 이유도 알 수 없다. 다만, 프론트맨이라는 것이 일반인이 하거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호스트가 우승자인 인호를 눈여겨보고 프론트맨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고, 인호가 어떤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을 수 있다. 인호는 호스트의 근처에 있다가 임종 때 눈을 감겨주는 등 비서와 같은 역할도 했다. 2015년 이후부터 죽음을 앞둔 호스트(2021년 사망)의 후계자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뇌종양이라는 질병의 특성을 생각하면 인호가 우승할 당시에는 [[오일남|일남]]이 시한부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은데, 일남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우승자 중 기억에 남았던 인호를 프론트맨으로 스카웃해 갔을 가능성이 높다.] 상술된 대로 애초에 순수한 경찰로 돌아가기 힘든 사정이 이미 과거에 생겼을 수도 있다. 우승 후 거액의 상금을 얻은 상황에서도 고시원에서 지냈다는 것은 인호도 기훈과 같이 상금을 사실상 쓰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인호에게도 일남은 인호의 모든 것을 건 게임을 제안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일남은 게임 승패에 따라 돈을 얻는 것에는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원한 모든 것은 게임 상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람이 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기훈과 다르게 게임에서 패배한 인호는 현재와 같이 프론트맨의 형태로 오징어 게임의 관계자로 일하고 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인호가 총을 쏴서 절벽에서 떨어진 것 때문에 [[황준호(오징어 게임)|준호]]가 죽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시신이 확인되지 않아 엄밀히 말해 [[생사불명]]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라는 속성상 제작진이 시즌 2에 억지로 살리려면 살릴 수 있다는 부분이 걸린다. 사실 맞은 부위가 치명상이 아닌 데다가 대다수의 미디어에서 절벽에서 떨어져 물에 빠진 주요 인물은 여지없이 살아남는 것이 클리셰 중 하나이며, 작품 자체가 악역을 제외하고 주요 인물을 허무하게 죽이지 않는다. 많은 확률로 시즌 2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이면 구조대기 중인 인력도 전혀 없는 섬의 낭떠러지에서 총에 맞고 바다에 떨어지면 수영 선수라도 예외없이 100% 익사하는데, [[주인공 보정|각종 미디어 매체에서는 이를 온갖 초현실적인 설정으로 살리곤 한다.]] 또한, 프론트맨이 죽일 의도로 총을 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인물인 그가 죽일려고 마음만 먹으면 머리도 노릴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굳이 어깨 부근을 쐈다.[* 당장 3화와 5화에서도 규칙을 어긴 관리자와, 참가자와의 내통이 발각된 병정을 처형할 때 총을 꺼내들자마자 머리를 쐈다.] 동생 준호를 잡아오려고 노력하거나 마지막 순간에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그를 회유하려 들고 총을 쏜 이후에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 그가 자신의 [[장기이식#신장이식|신장 한쪽을 이식해 줬을 만큼]] 준호를 아끼고 사랑했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내심 준호가 총에 맞고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급소를 피해 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총알을 빼내고 어깨를 지혈할 때도 준호에게 총을 쏜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에 총을 쏜 것이 죽일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후 VIP가 기절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수색 장면이 없고 프론트맨의 집무실에서도 딱히 준호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수색을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체에서 준호의 경찰 신분증이 발견되었지만 '''인호가 시체의 생김새만 봐도 시체를 동생으로 착각할 리가 없으므로 동생이 여전히 시설 내에 잠입 중인 사실을 뻔히 알 수 있다.''' 즉, 인호는 진행 요원들에게 수색을 중지할 명분이 없어서 수색을 계속 진행했을 뿐, 준호에게 위협을 가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추후에 다섯 번째 게임에서 [[VIPS(오징어 게임)#VIP4|VIP4]]가 기절 상태로 발견되자 다른 진행 요원이 먼저 파악하는 바람에 프론트맨이 같이 수색에 나섰을 뿐이고, 역시 진행 요원과 함께 수색하던 도중 준호가 발견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총을 쏜 것이다.[* 자신의 직권으로 동생을 그냥 살리거나 추방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부하들이 동요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무리였을 것이다. 게다가 준호가 오징어 게임의 비밀에 대해 다 알게 된 만큼 본인 입장에서도 감금하거나 몰래 살려보내는 것은 자신의 조직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끝까지 회유하려 했지만 준호가 이를 거절하자 총을 쏜 것이다. 일단 조직의 보안을 지키는 차원에서 총을 쏘기는 했지만 어깨를 쏜 것으로 봐서는 살 테면 살라는 심정이었을 것이고, 어떤 의도로 쐈든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찰인 동생이 자신의 실종에 대해 조사할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고시원 비용을 미납한 점도 알 수 없다. 2015년 우승 후 고시원에 계속 거소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고시원 주인은 월세를 내지 않는다면서도 짐은 빼지 않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꼬박꼬박 내지 않는 것일 뿐, 육지로 나올 때마다 월세를 내는 것 같다. 그리고 프론트맨이 된 상황에서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는 고시원 방을 계속 관리하는 것은 가족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한 장치이며, 오징어 게임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동생과 공조하기 위해 경찰 생활을 하는 동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도 보인다. 방에 오징어 게임 명함이 있는 것도 일부러 놔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래야 동생이 진행 요원을 죽이고 섬으로 잠입해 마지막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설명된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가능성이 낮은 것이 준호가 섬에 잠입한 이유는 기훈이 파출소에 두고 간 명함을 형의 방에서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만약 파출소에서 기훈이 두고 간 명함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형의 방에서 명함을 봤어도 그냥 조금 특이한 종이려니 했을 것이다. 일단 게임장 밖으로 나간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감시만 할 뿐 통제하지는 않기에 준호와 기훈이 만나는 것을 인호가 의도했을 확률은 적다. 거기다 준호가 섬에 잠입하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럼 인호는 준호를 제거해야 한다.][* 잠시 게임이 중단되었을 때 [[오일남|호스트]]가 기훈을 만나는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에서 프론트맨이 기훈에게 남긴 말 등을 고려하면 주최 측이 현실에서도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에 준호와 기훈의 만남을 확인하고 행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를 의도했다고 볼만한 장면은 없다.] 시즌 2에서 밝혀질지 모르는 부분이나 오징어 게임 자체를 파괴하고자 하는 그의 큰 그림일지도 모른다. 결국 동생은 어깨를 쏴 죽이지는 않았고, 기훈은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정장남이 기훈을 도발한 것도 프론트맨의 지시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그런데 고시원비를 미납한 것은 오히려 만약 자신이 불의의 상황에 죽었을 경우 자신이 도박이나 불법적인 일로 돈을 날려서 잠적 뒤 자살한 것처럼 가족과 주변인들이 오해하도록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 가족들이 파고들다간 오징어 게임 조직 측에 의해 가족들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생이 죽을 뻔했다. 그나마 프론트맨이 본인이라 어깨를 쏴서 생존의 여지를 남겼지 만약 자신이 프론트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생이 잠입했다가 잡혔다면 자신 대신 들어왔을 프론트맨은 반드시 동생을 확인사살했을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인호가 고시원에 오징어 게임 명함을 일부러 남겨둔 이유나 프론트맨이 된 사연 등 캐릭터 배경에 대한 서사가 전혀 나오지 않아 설명이 불친절한 캐릭터가 된 것은 이 작품의 주요 비판요소이기도 하다.[* 명함은 일부러 남겨둔 게 아니라 그냥 신경쓰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는 있다. 어차피 명함에는 없는 번호로 뜰 번호 이외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다. 준호가 성기훈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듣고 명함을 보지 못했다면 형을 찾기 위해 기훈을 미행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혹은 대회 직전에 납치되듯 끌려와 프론트맨을 하게 된 것이고, 고시원을 정리할 경황이 없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프론트맨을 포함한 수많은 떡밥을 다 뿌려놓고 그에 대한 궁금증은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은 채 드라마가 대놓고 열린 결말로 종영했으니 다음 시즌이 안 나오려야 안 나올 수가 없다. 시즌 2가 나온다면 주인공 혹은 [[최종 보스]]가 될 여지가 많은 인물. 작중 탈선 병정들에게 벼랑 끝에 몰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게임이라는 마지막 기회의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게임을 단순히 VIP들의 유흥거리로 보지는 않는 모양이다. VIP들은 말 그대로 게임을 생각없이 구경하는 이들이었고, 게임이 재미있기만 하면 주제나 규칙 등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로써 프론트맨은 평등이라는 요소를 개인적으로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그에게는 게임에 대한 어떠한 신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태도는 그가 우승자에서 프론트맨이 된 계기와 관련이 있을 듯하다. 위의 대사에서 보듯이 프론트맨은 이 게임이 참가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기회를 준다고 얘기하는데, 자신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부하들만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것을 보면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그 위치에 있어봤고, 누구보다도 이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만약 프론트맨 본인이 바깥 세상에 대해 환멸감을 갖게 되었고 오징어 게임은 그런 불평등에서 자유롭고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는 곳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면 우승자임에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온 것, 거액의 상금을 탔음에도 바깥 세상에서 재기를 시도하거나 전혀 돈을 쓰지 않고 고시원에서만 지내는 것,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이유 등이 모두 설명된다.[* 다만, 애초에 인간성이 남아있다면 상금을 맘 편히 쓰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 돈이 단순히 노력으로 우승해서 받은 돈이 아니라 최대 455명의 죽음을 넘은 뒤에 받은 돈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고 패하면 죽는 정도는 벼랑끝에 몰리면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돈을 위해 아무 관련 없는 타인의 목숨을 빼앗아가며 나아가는 것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포인트는 위 가설이 단순히 '돈을 못 쓰는 것' 뿐 아니라 프론트맨과 관련된 의문 전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인호는 상금 외에도 물욕 자체가 없는 인물로 보이는데, 육지에서 고시원에서 지내는 것 외에도 자세히 보면 (구슬치기 직후 침입자를 못 찾았단 보고를 받은 시점에 시계를 볼때) 손목에 저렴한 구형 카시오 전자시계가 채워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기훈처럼 양심 때문에 괴로워서 상금을 못 쓴다면 피폐하게 사는게 자연스럽지만, 인호는 프론트맨으로서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다. 즉 단순히 '양심에 찔려 못 쓰겠다"를 넘어 확고한 (비뚤어진)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며, 돈이 아닌 이 신념으로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신념이라기에는 비뚤어진 상태인데, 게임의 운영자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하는 게임은 참가자들 사이에 불평등한 조건의 게임이 많다. 심지어 진행조차 불공정한데, 당장 [[장덕수(오징어 게임)|덕수]] 패거리가 새치기로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묵인했고, 그 이후 폭행을 통해 같은 참가자를 죽인 것 또한 사실상 묵인했으며, 게임 외 플레이어들이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약한 말은 솎아낸답시고 묵인한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훔친 칼을 사용하는 등 명백히 불평등한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칼만 압수하고 이를 소지하고 있던 참가자를 탈락시키지 않았다. 애초에 불평등과 차별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하지만 '''원래 신체적 능력은 가장 기초적인 불평등 요소다.''' 소위 가장 평등해야 할 학교에서 번번히 집단따돌림이 발생하고 왕따가 발생하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신체적 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의 입으로 어떤 차별도 없이 평등하다고 해놓고 징검다리 게임에서 보듯이 유리 기술자가 공정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게임을 공략하고 있는데, 재미없다고 징징대는 VIP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고의로 게임에 개입해 난이도를 올렸다. 이는 평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하고 있는 VIP의 즐거움을 위해서였고, 이점은 앞서 말한 '바깥 세상에서 불평등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신념과 모순되는 행위다. 이러한 모순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여길 만큼 게임을 이상향으로 여기고 수호하는 망가진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뇌물수수로 해임된 경찰이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출세코스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찰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 돈만 많은 졸부의 삶을 즐길 리도 없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본인에게 불평등과 차별이라고 여겼다면 세상에 대한 연을 끊고 그런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말이 된다. 이 점은 같은 엘리트였던 상우와 차이점이 있다. 상우는 큰 금액을 횡령하긴 했지만 횡령 사건에서는 50~300억 원 사이 구간에서도 보통 집행유예율은 절반 정도며, 이런 류의 재판에서 손실액이 회복된다면 유리한 양형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할 수 있는''' 상우는 형사재판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민사야 이미 상대 측에서 고소 취하 여지를 줬으니 손실액만 메꿔주면 취하될 가능성이 높다. 즉, 상금만 있었으면 빚을 깔끔히 탕감하고 금융계에서 엘리트로 다시 시작할 수도 있었다. 반면, 뇌물수수를 하다 잘린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는 프론트맨은 아무리 돈이 많아봤자 엘리트 경찰로서 길은 끝이다. 같은 우승자이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훈과 정반대다. 기훈은 게임의 비인간적인 면모에 처절하게 시달려 왔고, 이 때문에 자신이 목숨보다 중요시하던 것[*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을 포기할 정도로 게임을 증오한다. 반면, 인호는 같은 게임을 경험하고 우승했음에도 이 게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목숨 바쳐 지킬 정도다. 게임이 끝난 후 기훈에게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을 당시 기훈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을 자기 손으로 죽였고, 그것과 오징어 게임을 진행하는 것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는 장면은 사이코라서기보다는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쪽 이야기는 인호 본인에게 나쁜 꿈이라는 것이 5년이나 지난 과거 이야기라기보다 당장 전날 [[황준호(오징어 게임)|친동생]]을 총으로 쏴야 했고 뒷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 자신의 괴롭고 복잡한 입장을 말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원래 상황 같았으면 본인도 그 해 게임을 진행한 것을[* 오징어 게임은 1년에 1번만 열리고 일주일 정도다. 남은 대부분의 시간은 수백 명의 다음 참가 대상들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 꿈처럼 생각하고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동생을 만났고 자신이 저지른 짓을 동생이 모두 알아버린 이상 2020년 오징어 게임은 본인에게도 스쳐갈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기훈은 참가자 중 인성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사실상 실력보다 운이 더 많이 작용한 캐릭터다. 본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활약하여 기적적으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 설탕 뽑기 게임을 제외하면 모든 게임에서 사실 실력은 없고 다 행운 뿐이다. 물론 인성을 통해 행운을 불러온 부분도 있지만 실력으로 행운을 부른 것은 아니라서, 그야말로 운도 실력인 것이 아니라 운만 실력인 수준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는 상우의 조언과 [[알리 압둘|알리]]의 구조가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고, 줄다리기 게임도 일남의 전문지식과 상우의 기발한 작전 덕에 생존했고, 구슬치기 게임은 그냥 일남이 대놓고 승부조작으로 져줬고,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은 번호 양보 한 번 했다가 앞에서 죽은 사람들이 정답을 전부 다 떠먹여 줘서 생존한 것이다. 마지막에 상우와 원수는 되었지만 상우가 배신한 설탕 뽑기와 상우와 엮일 일이 아예 없던 구슬치기만 제외하면 3게임 모두 상우 덕에 통과했다. 징검다리 건너기도 상우가 종료 몇 초 전에 살인해 마지막 답을 찾지 않았다면 시간 초과로 죽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 게임만큼은 1대1 완력 싸움이라 모래뿌리기 정도[* 이는 어렸을 때도 해봤을 수 있고, 그냥 싸움을 할 때도 쓸 수 있는 것이라 기발한 전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의 전략을 제외하면 앞 게임들과 속성이 달라 지략이나 활약이라는 개념은 없다. 그래도 프론트맨이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다는 묘사가 군데군데 나오는 것을 보면 시즌 2에서 의외로 [[다스 베이더|이 인물이 갱생해서 오징어 게임을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가면을 뒤집어쓰고 코트를 걸친 모습이 상당히 흡사하며, 작중 행적을 분석해 봤을 때 오마주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다만 1화에서 무궁화 게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 평화로운 재즈 음악을 튼 채로 술까지 걸치는 장면으로 봤을 때, 이 인간도 이 게임을 즐기는 부류 중 하나였을 뿐이다. 어떤 약점을 잡혔든 서사가 있었든 죄질이 상당히 더러운 편이다.]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도 시즌 2를 하면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과거, [[황준호(오징어 게임)|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시즌 1에서 설명 안 해놔서 시즌 2를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으므로 시즌 2에서는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09500044|#]] 상우와 비슷한 점이 많다. 엘리트 출신이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사유로 몰락하여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점, 비록 악행을 주저없이 저지르긴 하지만 인간성이 남아있어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점, 밖에서 자신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는 점 등이 그렇다. 비록 기훈의 눈을 가리긴 했지만 프론트맨이 의도적으로 가면을 벗고 기훈 앞에 나타난 것이나 마지막에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게임의 승자가 된 기훈에게 나쁜 꿈도 아니었다고 말하는 점에서 볼 때 그에게 나름의 감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훈이 그의 정체를 아직 모르지만 만일 알게 된다면 상우와 비슷한 그를 적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종화에서 어느 정도 기훈과 대립 구도를 세우기도 했고, 호스트인 일남이 죽은 이상 총지휘자인 프론트맨이 오징어 게임 자체를 적대하는 기훈에게 있어 가장 큰 대척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규칙을 어긴 진행요원을 주저없이 처형하는 면모를 보이는 반면, 자신의 눈 앞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는 부하들에게 딱히 질책을 하거나 부하들에게 지시 후 빨리 일을 할 것을 독촉하지는 않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28번의 시체를 찾은 뒤, 관리자가 대충 "(28번을 죽인 자가)이미 빠져 나간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하자 산소통 재고 등을 살펴보고 잠수도구 숫자가 그대로니 아직 안에 있으므로 인원 점검을 하라고 지시만 하고, 이런 간단한 것도 볼 줄 모르냐 같은 질책은 하지 않았다. 작중에서 [[지영(오징어 게임)|지영]]에 의해 배우 이병헌이 직접 언급([[내부자들(영화)|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 잔]])되고,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기 전 배우 이병헌의 상대역 [[최민식]]의 대사("[[악마를 보았다|대한민국 경찰이 언제 그렇게 부지런했나?]]")를 직접 언급하는데, 일종의 [[배우개그]]이자 복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기훈을 풀어줄 때 한 대사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는 [[달콤한 인생(영화)|전작]]을 떠올리게 한다. 때문에 세계관 내의 배우 이병헌에 대해 이 인물이 어떻게 여길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